로맨스스캠
로맨스스캠 사기 말만 들어봤지 제가 당하게 될 줄 몰랐어요 ㅋㅋ
이걸 어디 말하기도 너무 창피해서 후기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요..
그래도 진짜 변호사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몇 자 써봅니다..
저는 진짜 사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어요... 처음부터 돈 보내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고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연락했습니다.
서로 사진도 보내고 일상 얘기도 하고...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까지 했어요.
그러니까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 하나 ㅠㅠ
어느 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돈을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.
처음에는 한 번이었습니다.
근데 그게 두 번 되고 세 번 되고...
저도 중간부터는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이미 보내준 돈이 있으니까 쉽게 끊지를 못했어요 ㅠ.. 사랑했으니까요 ㅠㅠ
돈 돌려받아야 된다는 생각도 있었고 정말 사정이 있는 거면 어떡하지 싶기도 했습니다.
결국 연락이 뜸해지고 나서야 주변 사람한테 처음으로 얘기했어요.
다들 사기 같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도 듣기 싫더라구요...
제가 몇 달 동안 믿었던 사람이니까요.
그래도 현실적으로 확인은 해봐야겠다 싶어서 변호사님께 상담받았습니다.
제가 주고받았던 대화랑 송금내역 보여드리고 처음 알게 된 과정부터 설명드렸는데 마음의 준비는 했어도 직접 사기 가능성이 높다는
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.. 솔직히 너무 죽고싶었어요
일단 지금은 할 수 있는 대응부터 하고 있습니다.
솔직히 아직도 제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..
그래도 계속 숨기고만 있는 것보다는 도움받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.
여튼 ...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...